해양레저선박

보급형 세일링 요트의 국내 자체 개발 완료

도운거사 2005. 3. 30. 22:56

 

본격 해양 레저, 요트를 즐기는 시대

      보급형 세일링 요트의 국내 자체 개발 완료

 

  이제 우리나라의 국민들도 해양 레저 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세일링 요트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연구원에서는 1년간의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보급형 세일링 요트를 개발하였으며, 현재 시제선 제작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였다. 올해 여름에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곳곳의 해안에서도 국내 자체 기술로 만들어진 세일링 요트를 볼 수 있게 된다. 해양 레저스포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가족단위든 동호회단위든 부담 없는 비용으로 요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발된 세일링 요트는 전장이 9.2미터로서 가족단위의 세일링이 가능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일정기간동안의 간단한 교육을 통해 누구나 먼 바다까지도 항해가 가능하다. 며칠간의 항해가 가능하도록 침실과 주방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을 위한 장비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 바람상태에 따라서는 8노트 이상의 속도로도 운항이 가능하여 시합을 위한 전문 요트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세일링 요트는 조종․운항 방법이 과학적 원리를 토대로 이루어져 교육적 활용도가 높다. 해외에서는 이미 청소년들의 협동심과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세일링 요트의 조종법을 교육시키고 있으며, 청소년 선도를 위한 원양 세일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가들도 있다. 정해진 교육장에서의 강의나 간단한 활동보다는 무동력 요트를 타고 오랜 기간동안 정해진 목적지까지 세일링하는 과정에서 사회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협동심, 희생정신을 배우게 된다.


  해양수산부는“해양개발기본계획(Ocean Korea 21)"에 해양레포츠 확대를 반영하여 21세기의 My Yacht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3종의 레저선박(모터보트, 세일요트, 수상오토바이)의 설계, 건조기술 개발사업을 2001년도부터 수행해오고 있으며 모터보트는 2003년 실해역 시운전 후 현재 상업화되어 출시되었고, 이번에 세일링 요트가 개발 완료된 것이다. 이 밖에도 파워보트, 수상오토바이, 수상스키 등도 개발될 예정이다.

  최근 부산, 여수 등에 해양레저 특구가 조성되면서 국내 해양레저 환경에 적합한 보급형 해양레저선박은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10년간 1조 2,2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여가생활의 질적 향상과양레저 활성화 및 수요창출, 레저선박의 수입대체 및 수출 상품화 그리고 해양레저 대중화를 통한 어민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보급형 30피트급 세일링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