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작은 바다를 가다···'더위사냥' 떠난 대덕인들

도운거사 2006. 6. 8. 19:02

작은 바다를 가다···'더위사냥' 떠난 대덕인들
점심에 떠나는 특구여행...6월 8일 한국해양연구원 내 '해양공학수조'  방문

 ▲ [점심특구여행]에 참여한 참가자들
 ⓒ 2006 HelloDD.com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실제 바다와 모형 시뮬레이션간의 차이가 불과 1%정도라니 너무 놀랍습니다."

6월8일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내  해양공학수조로 '점심에 떠나는 특구여행'이 여섯 번째 소풍을 떠났다.

'작은 바다'로 온 이번 특구여행은 30여명의 참가자들의 더위를 말끔히 씻어줬다.

참가자들은 한국해양연구원을 소개하는 5분짜리 홍보동영상을 관람한 후 선형시험수조를 보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선형시험수조'는 배의 저항을 시험하고 부력 테스트를 실행하는 곳으로 길이 300m, 3천톤의 물을 안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안내를 맡은 안해성 박사는 "여러분은 물 밖의 배를 보지만 우리는 물 속에 있는 배를 본다. 파도를 일으키지 않는 배 즉, 저항이 적게 발생하는 배 멀미하지 않는 배가 최고의 배다"라며 어려운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쉽게 설명했다.

이곳에서 행하는 실험 장면을 직접 볼 수 없었던 참가자들은 많은 질문과 궁금했던 내용을 하나하나 물어가며 궁금증을 풀었다.

'해양공학수조'를 보기 위해 자리를 옮기는 동안에도 참가자들의 질문은 계속 이어졌다.

모형을 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드는 돈은 얼마인지 또 지금까지 몇 척이나 제작했는지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해양공학수조'로 걸음을 옮긴 참가자들은 눈앞에 있는 '작은 바다'를 보며 '와~'하고 탄성을 질렀다.

김진하 박사는 "해양공학수조는 실제 바다의 파도, 바람, 조류까지 그대로 모사가 가능하다. 크기는 길이 56m, 폭 30m, 수심 3.4m이며 최대 80cm 높이의 파도를 생성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은 30cm의 높이의 파도를 직접 선보였다. 한 참가자는 "너무 신기하다. 해변까지 설치되어있는 이곳을 보니 왜 작은 바다라 했는지 알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우리나라 조선업이 강한 이유가 이런 정교한 시설에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음 주 목요일(15일) 점심특구여행은 한국화학연구원 스크리닝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덕넷 홈페이지(www.HelloDD.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형시험수조를 보는 참가자들
ⓒ2006 HelloDD.com


▲여기 있는 나무를 이용해 모형 배를 만든대요~
ⓒ2006 HelloDD.com


▲우와~
ⓒ2006 HelloDD.com


▲궁금한게 너무너무 많아요
ⓒ2006 HelloDD.com


▲실제 바다처럼 파도와 조류흐름까지 똑같이 모사가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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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는 기쁨~
ⓒ2006 HelloDD.com


▲즐거운 점심시간
ⓒ2006 HelloDD.com

 

 

 

 


 

참가자 명단 (무순)

이규암 (주)가이아, 박상우 (주)네오텍소프트, 김창수 (주)씨텍시스템, 김병대 금전테크, 유진혁 대덕특구본부, 김경숙·김정원·박숙영·오영숙·황재경 대전문화복지협의회, 조근희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이혜원·김민경 아주미술관, 이기웅 에너다임, 이핀철 재영, 이수정 하이드로메틱스, 권미자·김혜영 생명공학연구원, 박수인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 강재철 현대출판사, 이종훈 IGM, 김경만·이도헌 KAIST, 권혜진·남지화·이지희·최효주·황선미·박은희 KBS대전

<대덕넷 박지만 인턴 기자> banrii@hellodd.com

 

 

 

* 본 기사는 담당기자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