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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메마른 바다 위를 가르며
세상을 향해 내 발자국을
반듯하게 남기고 싶었다.
가끔 뒤를 돌아볼 때마다
다시금 비뚤어진 발자국을 보며 생각한다.
우리 삶과 참 많이도 닮았구나,
삶도 한번씩 돌아볼 필요가 있구나....
- 김연용의《아버지의 바다》중에서
*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발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 볼 시간입니다.
발자국이 반듯하게 났는지, 크게 비뚤지는 않았는지...
한번쯤 지난 발자국을 뒤돌아 보아야 앞으로 내디딜
발걸음의 방향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해동안 후의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찬 새해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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