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선

물 위를 나는 배 '위그선'

도운거사 2005. 6. 9. 00:24
물 위를 나는 배 '위그선'
[SBS TV 2005-05-31 21:47]
<8뉴스><앵커> 앞으로 5년 뒤 쯤이면 물 위를 날아서 항해하는 배가 바다를 누비게 됩니다.

우리 기술로 태어난 이 최첨단 선박을 바다의 날을 맞아 정준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2002년 국내 개발에 성공한 날아다니는 배라는 뜻의 '위그선'입니다.

비행기 모양의 4인승 규모로 물 위를 날아다니는 선박입니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큰 100톤급 대형 위그선 개발 사업이 올 9월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위그선은 초고속 선박 기술과 항공 기술을 접목한 첨단 선박으로 물 위 5미터를 떠서 시속 250킬로미터로 날게 됩니다.

대형 위그선 개발 사업에는 한진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등 4개 민간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고, 오는 2010년까지 천7백억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신명수/한국해양연구원 박사 :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의 기술로도 5년 뒤에는 상용화를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100톤급 위그선이 상용화될 경우 항공 요금의 절반 정도로 중국 동부 연안과 일본을 2~3시간안에 연결할 수 있어, 동북아 물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입니다.

[연영진/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 2010년 이후 상용화될 경우 연평균 1조원 이상 생산유발과 3천5백억원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됩니다.

] 대형 위그선은 군사용, 긴급 구조선 등 다양한 용도로도 개발이 가능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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