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 해양안전방제연구시험동 준공
해양연,해양안전방제연구시험동 준공
- 15일,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준공식 가져 -
한국해양연구원(원장 염기대)은 대덕연구단지 내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 「해양안전방제연구시험동」을 완공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 업계 및 학계, 시공사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5일 준공식을 갖는다.
해양안전방제연구동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적 해양안전규정 강화에 대응하고 해양사고의 획기적 감소 및 해양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해양안전 및 오염방제 연구분야의 심층적인 기술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핵심기반 인프라이다.
해양안전방제연구시험동에는 고압 탱크 시스템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해양안전 시뮬레이터 등의 주요 실험설비를 갖추고, 해양구난방제연구시험실, 해양안전종합연구시험실, 심해장비시험실 등 해양안전 및 방제 연구에 필요한 연구시험실과 해양사고 신속대응상황실이 자리잡게 되며, 이를 위한 각종 연구시험장비를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는 취약한 수준의 국내 해양안전과 해양 유류오염 방제 분야에서 이론적 체계를 세워가며 많은 성과를 거둬 왔으나, 전문적인 연구실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실증적인 연구에 한계점을 가지고 있어, 이번에 종합적인 연구실험 시설을 갖추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연간 800여 척에 달하는 각종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인명과 재산, 환경피해는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적 해양안전규정 강화에 대응하고 해양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용 연구실험시설 확보가 시급하게 요구되어 왔다.
이 연구시험동 완공에 따라 해양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PTMS(해상교통관제) 시스템 개발, 인공위성을 이용한 선박위치추적시스템 개발 등을 통한 수입대체 및 수출로 연평균 약 500억원의 경제적인 효과가 예상되며, 고심도 내압챔버를 이용한 심해저 자원 탐사 및 집광 등 심해저 장비 개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기술적・환경적・사회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해양안전 방제분야 연구개발 및 연구시험동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최혁진 박사와 임한규 행정원이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표창, 김세용 팀장과 김덕영 팀장이 공공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 손남선 연구원과 황우연 행정원이 원장 표창을 받는다.